의정부시는 15일 오후 3시 산곡동 마을(산곡로 116) 안에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은 사업의 성공적 완공과 보상협의 과정에서 토지 등 삶의 터전을 힘겹게 내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이주를 앞둔 독바위·쇄쟁이 마을 주민들에게 의미와 이야기가 있는 기공식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으로 산곡동의 과거 모습을 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또 마을대표자가 나서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복합문화융합단지 꿈과 비전’ 영상물 상영, 유물 기증 서약서 수여, 발파식 등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 2021년까지 기반시설 및 부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K-POP 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가족형 호텔, 대형할인점, 공동주택 등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통해 4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7천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구 투자사업과장은 "기공식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해제부터 착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내고 이뤄 낸 결실의 기쁨을 45만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큰 만큼 기공식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성공적 완공을 기원해 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