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1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하반기 신속집행 적극적 추진을 위해 2019년 하반기 신속집행 부진부서 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김문환 부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는 전 실·과·소장이 참석해 신속집행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예산현액 5억 원 이상의 주요 시설비 사업 69건에 대해 사업 담당 부서장이 그동안의 집행 부진 사유를 분석하고 연말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주요 시설비 사업 담당 부서의 긴급입찰, 선금 및 기성금 지급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감사담당관에서는 사전 컨설팅 감사 등을 활용해 사업부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획예산담당관에서는 부서 평가지표 중 하나인 신속집행 실적 배점을 상향 조정하는 등 각 부서가 재정 집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 중이다. 

김문환 부시장은 "하반기 신속집행 실적은 예비비를 포함한 전체 통계목에 대한 집행률이 반영되므로 전체 부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특히 예산액이 크고 집행률이 저조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부서장 책임 하에 대책 마련과 집행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홍순돈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연말까지 재정집행률을 극대화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사업 진행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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