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청사이전과 재건축 등으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중앙동과 별양동 상업지역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관악산 계곡을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문원동 버스 종점과 선바위역에도 공공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 구축 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해 시민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억9천만 원을 투입한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지난 2015년 1차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4차 사업까지 완료됐으며, 옥외 무선공유기(AP) 총 26대가 설치됐다. 그 중 중앙공원, 관문·문원·주암체육공원, 에어드리공원, 시민회관 야외공연장, 별양동 상업지역 일부 등 7개 지역에서는 월평균 1만8천 건 이상 접속하는 등 많은 시민이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방범용 CCTV 등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와이파이 시설물을 설치해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초고속통신망과 같은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기존에 운영 중인 광대역 자가 통신망을 이용하여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시가 지급해야 하는 통신요금까지 낮췄다.

김종천 시장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에서는 어느 통신사가 되었건 간에 데이터요금 걱정 없이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지식정보타운, 3기 신도시 등 관내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지속해 시민 편의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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