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수도권동부본부 양평역 지난 12일 대중교통 소외지역 마을 주민 40여 명을 초청해 ‘해피트레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택시-철도 연계 서비스’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공택시-철도 연계 서비스는 양평군에서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행복택시를 철도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기차역까지 행복택시로 이동할 수 있으며, 양평역 및 용문역, 양동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행복택시를 이용해 양평역에 도착, KTX열차를 타고 강릉역에 내려 속초여행을 즐겼다.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인 외옹치 바다 둘레길을 걸으며 해변에서 나만의 드라마를 찍고, 오후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을 방문하여 대표사찰인 신흥사 관람, 권금성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동석 양평관리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고객들이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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