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는 인천지하철 1호선 객실 의자 등받이와 안장의 천을 밝고 산뜻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지하철 화재 사건 이후 2005년에 전동차 객실의자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한 지 14년 만에 낡고 변색된 객실의자를 천갈이 하고 있다.

공사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 안전기준을 통과한 불연성 소재를 적용해 2019년 3개 차량을 시작으로 2020년 2개 차량 등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시민에게 쾌적하고 산뜻한 공간이 되도록 과감하게 밝은 색상을 채택했다. 월미바다열차의 성공을 기원하며 월미를 의미하는 초승달과 인천을 상징할 수 있는 돛단배를 형상화한 문양을 천의 무늬도 담았다.

임산부 배려 좌석에는 벽면과 바닥에 스티커로 구분 표시해 왔으나 새로 교체되는 커버에는 임산부 디자인이 포함된 천을 적용해 시민들이 알아 보고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정희윤 사장은 "고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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