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선급(KR) 회장은 혁신적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 소속 한국선급 노동조합이 발표한 차기 회장 자격에 관한 성명서 내용이다.

한국선급은 국내 유일의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으로서 회장의 3년제 임기는 오는 12월 종료된다.

회장 선임 과정은 이사회에서 확정된 공고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현 이정기 회장은 출마 당시 단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출신 전·현직 본부장과 정부 고위 관료 출신들이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R 노조는 차기 회장은 KR가 처해진 경영환경 악화를 타파하고 국민적 신뢰를 제고시켜야 하며, 국회 및 정부, 관련 업계 및 직원들과의 충분한 소통, 경영 개선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적 신념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특히 내부에서 회장 후보 신청을 생각하는 인사는 당연히 직원들의 신뢰를 확인하고 상근 임원들 간 연임 조건을 내세워 담합해선 안 되며, 외부 인사들은 노조의 바람을 유념해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최일중 노조위원장은 "이런 자격을 갖춘 인사가 회장직을 맡는다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선급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 전체가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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