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악인들의 축제인 ‘제27회 정읍 전국농악명인대회’ 고등부 단체 부문에서 광주중앙고등학교 광지원농악반<사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부 개인 부문에서는 3학년 유진혁·김용환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이 대회는 ㈔한국민속예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정읍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다. 단체(초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와 개인놀이(쇠놀이, 장고놀이, 소고, 북놀이, 12발 상모, 태평소)로 구분해 실력을 겨뤘다.

광주중앙고는 1997년 광지원농악단을 창단해 광주지역 향토문화인 ‘광지원농악’을 발전·계승하고 있다. 2009년 제18회 전국 청소년 전통문화 한마당과 2012년 제19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3회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고 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 교내에 소재한 광지원농악 전수관을 개방해 남한산성취고수악과 광지원농악을 전수하고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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