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사박물관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에네켄에 담은 염원, 꼬레아노의 꿈’ 특별전과 강연회를 연다.

이는 멕시코·쿠바 한인 이민과 독립운동에 관한 전시다. 전시와 연계해 특별 강연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15일 첫 번째 강연에서는 영화 ‘헤르니모’의 전후석 감독이 ‘쿠바 한인 헤르니모의 꿈’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재미교포이자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전후석 감독은 쿠바 여행 중 쿠바 한인 후손을 만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된 사연과 쿠바 한인을 대표하는 헤르니모 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2일 두 번째 강연에서는 멕시코·쿠바에서 직접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 운동을 하고 있는 재외한인학회장 김재기 전남대 교수와 멕시코 한인 3세이자 얼마 전 재개관한 멕시코 메리다 한인이민역사박물관의 돌로레스 가르시아 관장을 초청해 멕시코·쿠바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와 꼬레아노의 삶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와 강연은 한국이민사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과 강당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한국이민사박물관 ☎032-440-4710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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