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중학교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중학교 3학년 전환기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6개 학교 1천80명의 학생과 진로체험 교실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3개 학교 410명의 학생이 각각 해당 학교와 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전환기 진로교육 프로그램은 학생의 적성을 파악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구 청소년수련관에 새롭게 조성된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체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체험 교실로 진행된다.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진로검사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학과 적합도를 이해해 올바른 진로 설계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진로체험 교실은 3D모델링과 제과제빵 쿠킹클래스 등 2개 반으로 구성해 진로체험 활동을 한다.

구 관계자는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중3 말에 전환기 진로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래를 적극 준비하고 긍정적인 진로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