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금융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싱가포르핀테크협회와 MOU 체결했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국내 혁신 핀테크 기업들의 신남방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으로써 금융 서비스 분야의 기술 및 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기업, 예비창업자, 구직자 등에게 포괄적으로 상담, 멘토링,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이를테면 핀테크 넥스트 리더 아카데미,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핀테크 리더스 데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MOU를 체결한 싱가포르핀테크협회는 싱가포르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핀테크 산업 내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표하는 회원 기반 조직이다. 협회는 초기 혁신기업부터 대형 금융 플레이어,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 등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싱가포르가 핀테크 강국이라는 것이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체결된 이번 MOU는 양국 간 핀테크 산업에 서로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컨대, 각국의 핀테크 산업 관련 현안에 대해서 서로 상시적으로 의견을 구할 수 있으며, 서로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할 수 있다. 나아가 공동행사 등 사업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이사장은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진출하거나 지사를 설립하고 있다”며 “덕분에 싱가포르와 한층 가까워진 까닭에 이번 MOU 체결까지 이어졌다”고 말했으며, “국내 핀테크 기업이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MOU에는 각국이 핀테크 산업을 앞으로 더욱 육성하고 싶은 열망이 담겨 있다”며 “싱가포르를 핀테크 발전 잠재력이 큰 국가이고, 한국은 전통적인 IT 강국이므로 앞으로 서로 간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국내 유망항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9월에는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핀테크협회와 MOU를 맺었고 10월에는 하노이에서 베트남실리콘밸리 및 KIMC와 MOU를 맺은 바 있다. 앞으로도 싱가포르를 비롯한 신남방과 다양한 국가로 핀테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