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지자체 최초 ‘야생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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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전국 지자체 최초 ‘야생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 수립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11.1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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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생명친화적인 환경도시를 만들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야생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시는 이를 위해 야생동물 전문가와 환경단체, 관련 부서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최근 시청 별관 유리창을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하고 박새 등 조류들이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시는 기존 건물·방음벽에는 조류가 인식할 수 있는 스티커·필름을 부착하도록 유도하고, 신규 건물·방음벽을 건축할 때는 투명창을 줄이고 문양이 새겨진 유리 등을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원시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안)에 따르면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사업 적용 대상은 ▶도로·철도 건설사업을 할 때 설치하는 투명 방음벽 ▶건축물 유리창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입구 투명 인공구조물 등이다. 가이드라인(안)은 야생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투명 방음벽, 건축물 유리의 무늬·문양, 색깔 등 기준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한편,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국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 56개소에서 조류 충돌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 한 해 건물 유리창에 충돌해 부상·폐사하는 야생 조류는 764만9천여 마리, 도로 투명 방음벽에 충돌하는 조류는 23만3천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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