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호법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호법복지관 대회의실(2층)에서 지역사회 孝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호법면 강진기 효자효부 시상식을 개최했다.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효자 강진기의 효행정신을 계승하고 효(孝)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효자효부를 발굴해 지역사회 孝 문화를 확산하고자 격년제로 선정·시상키로 했다.

효자 강진기는 평소부터 부모를 극진히 섬겨오던 중 부친이 위독하자 대변을 찍어 맛보고, 손가락을 잘라 피를 흘려 넣는 등 뛰어난 효행을 실천했고, 호법면 안평리에 묘가 있다.

제1회 호법면 강진기 효자효부상을 수상한 매곡2리 변영혜(58·여)씨는 본인이 유방암 수술로 아픈 몸이지만 10년 전부터 요양등급 2급 장애진단의 시어머니(87)를 지극하게 봉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천성 질환의 자녀를 돌보면서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공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수상자선정은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각 마을 이장에 의해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공적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공정한 심사로 선정,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순금 15돈 메달과 1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정홍전 주민자치위원장은 "위기 가정이 늘어가고 있는 현대사회에 도덕성과 윤리관을 회복하고 가정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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