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한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내년부터는 ‘아람마을 만들기’로 변경돼 추진된다.

이는 주민들에게 일관되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가평군 통합브랜드 디자인 추진에 따른 것으로 기존 1단계 희망마을은 모람마을로, 2단계 행복마을은 도람마을, 3단계 희복마을은 아람마을로 명칭이 바뀐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올 한 해 사업을 결산하기 위해 14일 가평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마을공동체 운영협의회 및 행정지원협의 회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아람마을 성과공유회 및 공개오디션을 열었다.

올해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예비단계인 이바지마을 2개 마을, 1단계 희망마을 4개 마을, 2단계 행복마을 18개 마을(1차 연도 8개, 2차 연도 10개), 3단계 희복마을 3개 마을 등 총 27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날 성과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공개오디션에는 3개 희망마을과 1차 연도 8개 행복마을 대표자들이 나와 주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별 사업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운영협의회 1명,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4명의 심사위원단은 서류 및 오디션 심사를 통해 마을별 순위에 따른 사업비 지원마을을 선정했다. 대상 격인 아람상에 3개 마을이 선정돼 각각 2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받았으며 도람상 6개 마을에는 각각 2천만 원이, 모람상 3개 마을에는 1천500만 원의 사업비가 각각 주어졌다.

김성기 군수는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은 예비단계를 포함해 4단계로 진행되고, 2017년부터는 각 부서별 분산적으로 이뤄지던 사업을 주민 주도 역량단계별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재편해 차근차근 지원한 결과 정부 지원 마을이 탄생하는 등 3년간 마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주민이 희망하는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 가평군 전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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