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능동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미군부대(CRC) 담장을 비롯한 국유지 2곳에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는 ‘유휴 국공유지 화단조성 사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의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능동 142-28번지와 미군부대(CRC) 담장 일대에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쓰레기 무단투기와 무단점용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가능동 142-28번지에는 왕벚나무와 이팝나무 등을 비롯해 맥문동 980주를 심었으며, 산책로도 정비했다. 또 잡초와 쓰레기가 무성했던 미군부대(CRC) 담장 일대에 넝쿨장미 185주, 능소화 80여 주, 담쟁이 1천600여 주 및 개나리 440주를 식재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가능동은 오는 21일과 22일 주민참여 무궁화나무 식재행사를 통해 미군부대 정문 일대에 무궁화와 장미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한상규 가능동장은 "그동안 쓰레기 무단투기와 농작물 무단경작 등 불법행위가 만연했던 부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수목 및 초화류 식재를 통한 화단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앞으로의 관리가 더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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