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팔 걷고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한돈협회 여주시지부와 함께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시식행사를 열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급격히 줄어 돈가 하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고, 우리 돼지고기의 안전성 홍보 및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한돈협회 여주시지부는 시 양돈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삼겹살(수육용) 90㎏을 후원받아 이날 구내식당 점심에 시청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시식행사를 주관한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위해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동참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지난 9일 돼지고기 소비 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돼지고기 무료 시식·판매행사를 연 데에 이어 시 공무원들이 동참하는 돼지고기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해 여주지역 양돈농가에서 생산한 돼지고기 1천200㎏(1천500만 원)을 여주축협과 연계, 직판을 통해 구매할 예정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