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미국 버지니아주 비엔나시와 교류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광한 시장은 지난 13일 버지니아주 비엔나타운홀에서 로리A.디로코(Laurie A. DiRocco)비엔나시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청소년·공무원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엔나시는 2013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3위를 기록했으며, 아이비리그 진학률이 가장 높은 공립고교가 밀집한 지역이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3기 신도시 사업을 소개하고, 중고생들이 방학기간 상호 방문을 통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청소년 교류를 제안했다. 또 양 시의 우수한 행정시스템과 노하우를 배우는 6개월 이내 공무원 교환근무를 거론했다.

이에 디로코 시장은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가 공존하는 3기 신도시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남양주시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두 도시의 협력사업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교류 방문단은 비엔나시와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뉴저지주로 이동해 15일(현지시간) 포트리자치구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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