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공유기업을 대상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9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공유기업을 발굴,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유경제 확산을 목표로 한다. 선정 기업에게는 공유기업 특성화 교육 및 네트워킹 데이, 민간 엑셀러레이터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지난 12일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전문 엑셀러레이터 상상이비즈가 ‘2019년 I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9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수행한 공유기업들의 발전성을 평가하고, 기업과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질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11개 도내 유망 공유기업이 참여해 투자 유치를 위한 IR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발표 후에는 투자자와의 일대일 미팅 및 네트워킹 시간도 이어졌다.

먼저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여행물품을 공항에서 임대해주는 여행물품 공유 서비스인 ㈜오빌리티의 ‘마이트래블쉐어’가 참가했다. 마이트래블쉐어는 유휴장비 보유자는 업체에게, 업체는 장비를 고객에게 대여해주는 형태의 공유 서비스다.

또 반려동물 중고 물품 공유 및 정보공유,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비랩’과 호텔 예약부터 호텔에서 진행 하는 프로그램, 외부 맛집 등을 공유하며 하이퀄리티 호캉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피칸드롭스의 ‘호캉스닷컴’도 IR 발표에 나섰다.

독특한 아이템으로 눈길을 끈 업체도 있다. 바로 버려져 있던 계단을 공유하는 계단 임대회사 ‘88후드’다. 88후드는 내용 교체가 가능한 계단 부착물 판매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국내 최초 푸드트럭 공유 서비스 루쏘팩토리도 금년도 데모데이에 참가했다. 루쏘팩토리는 공유공간을 지원하고 공간 서비스를 도입하여 유통시장까지 창조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IoT를 기반으로 한 공유기업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대비할 수 있는 치매진단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IoT 기반 고령자 헬스케어 공유 서비스 ‘고큐바테크놀로지’와 주차장 공유 사업 활성화를 위한 IoT 기반 공유주차 서비스 ‘알고씽’도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공유 택시 시스템 ‘반반택시’와 빅데이터 기반 도서 공유 플랫폼 ‘브이에스커뮤니티㈜’, 공유 주방 시스템 ‘㈜영영키친’, 공유 배송 플랫폼 ‘㈜뉴올린로지스틱스도’도 이 날 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이들 4개 기업은 지난 10월 경기도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2019 공유경제 국제포럼’에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2019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 참여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공유기업의 성장과 사업 확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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