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기술(AT) 전문기업 올스웰이 최근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설치한 대공간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올스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인항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 등 총 225명을 대상으로 교내 다목적강당에 설치된 대공간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225명 중 135명이 대공간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공간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 도입 이후 강당 내 공기 질 개선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58%인 135명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는 부분은 ▶실내 쾌적도(28.5%) ▶심리적 안정감(19.8%) ▶먼지 날림 감소(19.4%) ▶미세먼지 농도 수치(15.9%) ▶기침·재채기·호흡곤란 등의 증세 완화(13.2%) ▶기타(3.2%) 순으로 집계됐다.

대공간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 보급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에서는 전체 인원의 68%인 152명이 보급이 매우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요원(17)군은 "정화 시스템이 설치되고 나서 공기 질이 많이 달라진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공기도 시원해진 것 같고, 학교에서 자주 하던 기침이나 가래가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올스웰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시범 설치 후 깨끗해진 실내 공간이 조성되면서 매우 높은 만족도와 함께 많은 학교에 보급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듣게 됐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마음 놓고 숨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올스웰은 지난 9월 말 해당 학교 다목적강당에 대공간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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