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2019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에게 ‘자랑스러운 단국 체육인상’을 수여했다. 김 감독은 단국대 체육학과 출신으로 1990년 졸업했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단국대학교 체육부 총동문회’ 행사에서 진행됐다.

김 감독은 단국대를 졸업한 1990년 OB 베어스(두산 베어스 전신)에 입단해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주장과 플레잉코치 등을 지낸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5년 두산 베어스 감독에 부임한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후 감독 재임 5년 동안 선수들과 밀착 생활하며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특유의 ‘맏형 리더십’을 발휘, 정규시리즈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각 세 번씩 거머쥐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단국대는 야구·축구·농구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 육성에도 가장 적극적인 대학"이라며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고교 스포츠와 프로 스포츠 중간에서 매우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해 주는 모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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