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자치구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트리자치구는 미국 최대 경제·문화 중심지인 뉴욕과 허드슨강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맨해튼과는 조지워싱턴 다리로 연결된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양 시는 행정·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활발히 진행키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2명 이내 공무원 파견과 방학기간 중 청소년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포트리자치구와 2020년 상반기 중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광한 시장은 "포트리자치구는 뉴욕시 맨해튼과 연결되는 교통 허브로서 서울과 인접한 남양주시와 유사점이 많은 도시다. 두 도시 모두 시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청소년·교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관계를 이어나가는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코리치 시장은 "포트리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며 자치구 부서마다 한국어 능통자가 배치돼 있을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가 중요한 도시로, 앞으로 두 도시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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