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청년농업인과 함께 드론 방제 활성화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 화성시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화성시 청년농부 드론방제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시 청년농부 드론방제단은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드론)를 활용해 벼 병해충 공동 방제를 실시함으로써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자료를 보면 벼농사에 드론을 활용할 경우 기존 이앙재배 방식에 비해 60%의 비용과 50% 이상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무인헬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조작이 간편해 신속하게 비료 및 농약 살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친환경 재배단지, 공장 및 축산업 등으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해진 헬기를 드론으로 대체하고,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청년농업인의 농가수입을 다양화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순 보급 지원을 넘어 실제 농업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구입 비용 지원, 드론방제단 창단까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서는 농작업의 생력화와 농가수익의 다양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성시는 앞으로도 드론, 스마트팜과 같은 최신 농업기술 보급에 앞장서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농촌 고령화 완화 등 농업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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