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베트남공항공사와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공사와 베트남공항공사는 공동 마케팅 등 양 공항 간 협업을 강화해 여객 및 물동량 확대를 추진한다. ▶터미널 운영 ▶공항개발 마스터플랜 ▶공항경제권 구축 등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정례회의를 열 계획이다.

공사는 베트남공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호치민 롱탄 신공항 사업 등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해외공항사업 참여도 검토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롱탄 신공항 사업은 항공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호치민 도심 40㎞ 지점에 건설되는 신공항이다. 인천공항을 벤치마킹한 단계별 건설을 통해 2050년까지 여객 1억 명, 화물 5백만 톤 처리 규모의 대형 공항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한편, 인천∼베트남 노선은 최근 3년간 여객 연간 증가율 40.2%, 물동량 연간 증가율은 15.3%에 달한다. 올해 인천-베트남 노선의 경우 10월 누적 기준 전년대비 여객 15%, 물동량이 7.1% 증가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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