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대학민주화운동 기념식·전시회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인천대학교의 대학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7일 인천대학교 대학민주화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송도캠퍼스 전망타워에서 ‘2019 대학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전시회’를 갖고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은 1979년 개교 이래 끈질기게 펼쳐진 인천대의 대학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대학구성원과 인천시민사회가 주최한 행사다.

기념사업회는 인천대가 선인학원이라는 사립대학으로 출발한 이후 14년간의 대학민주화운동의 결과로 쟁취한 시립화·국립화를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학구성원을 대표해 조동성 총장, 총동문회장,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공식 발족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인천대가 개교 40주년을 맞은 해로 송도캠퍼스에 대학민주화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홍보전시관을 설치했다. 홍보전시관은 송도캠퍼스 전망타워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학구성원은 물론 인천시민에게 민주주의 교육의 일환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 정수영(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이사)공동대표는 "인천대는 대한민국 대학 역사에서 성공한 대학민주화운동의 유일한 사례로, 성공 요인에는 대학민주주의를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신 인천시민사회와 인천시민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함께 해 주신 인천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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