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웰빙캠퍼스타운총연합회 제공.
사진=웰빙캠퍼스타운총연합회 제공.

광교 웰빙타운 주민들이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시 광교역을 경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할 것을 수원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광교 웰빙타운 주민들로 이뤄진 웰빙캠퍼스타운총연합회 200여 명은 지난 15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수원시는 신분당선 연장 시 광교역을 경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광교역 주민의 입주 전 계획된 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안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의뢰한 것은 주민 의견을 완전히 묵살한 것"이라며 "사전 공론화와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이라는 절차도 없이 예타에 들어간 것은 예타 점수 꿰맞추기의 편법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상훈 연합회장은 "우리는 호매실과 광교 주민의 상생을 원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광교중앙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이며 기지창이 있는 광교역에서 연장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타가 통과되더라도 기초계획 수립 초기 단계에서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 변경할 수 있다"며 "광교역에서 월드컵경기장역으로 호매실 노선이 이어지도록 전문가에 의한 연구용역을 속히 발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오수 광교입주자대표회장 협의회장도 "2016년 개통 이래 지하철을 이용하던 광교역 주민에게 ‘그동안 편하게 이용했으니 이제는 불편하더라도 참고 살라’고 하면 어느 누가 받아들이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웰빙타운캠퍼스총연합회는 지난 6월 22일에도 광교역에서 집회를 열고 신분당선 연장 시 광교역 경유를 요구한 바 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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