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 18개월 취업 벼랑끝 ‘경제 허리 40대’ 설 자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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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제조업 18개월 취업 벼랑끝 ‘경제 허리 40대’ 설 자리 없었다
경기연구원 보고서 발표
  • 박광섭 기자
  • 승인 2019.11.18
  • 2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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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제조업 취업자 수가 18개월 연속 감소한 것과 관련, 경기연구원이 40대·제조업의 고용 여건 악화를 감소 원인으로 지목했다.

경기연구원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고용 동향을 분석하고 고용 부진의 대안을 제시한 ‘경기도 40대 고용 부진 진단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자료를 보면 도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9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세다. 올 9월 도내 제조업 취업자 수는 125만4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125만4천 명)보다 7만9천 명(-6.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중심, 60대 이상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40대는 감소했다.

또 올 9월 기준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1만3천 명(12.8%) 늘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 이유는 정부 공공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반면 40대는 전년 동월 대비 3만8천 명(-2.1%) 감소해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감소한 연령층으로 기록됐다.

보고서는 40대·제조업 위주로 도내 고용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데, 이 연령층과 업종의 고용 부진 원인으로는 생산설비 해외 이전과 국내 투자 감소, 자동차산업 부진을 꼽았다.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018년 163억2천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4억9천600만 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해외직접투자금액이 높은 산업의 2018년 국내 설비투자는 감소하고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은 2015년 이후 4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요처를 상실한 중소기업과 영세 하청업체 위주로 재고가 증가하고 고용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영 경기연 연구위원은 "40대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해 도의 적극적인 노동시장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민간 부문의 투자 활성화와 혁신 투자활동에 대한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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