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벌인다. 17일 SK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랑의 네트워크’와 함께 인천보건고에서 ‘사랑의 김장하기’ 행사를 전개했다. 행사에는 선수 이재원·문승원·서진용·신재웅·박민호·허도환과 자원봉사자 130명이 참여했다. 총 3t의 김치는 저소득층 가정 200곳과 관련 시설단체 20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SK는 SK퓨처스파크 인근에 위치한 ‘우리마을’ 복구 기부금 조성을 위해 23일 일일카페 ‘스크벅스’를 운영한다. 우리마을은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10월 7일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이 2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SK는 우리마을 기부금 조성 방법 중 하나로 23일 일일카페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연수구 센트럴로 소재의 ‘삼촌커피’에서 낮 12시~오후 3시 운영되며, 고종욱·한동민·서진용·박민호가 카페원으로 나선다. 23일 문학경기장 내 새싹야구장에서는 다문화야구단 훈련시간에 백재호·전병두 코치가 일대일 야구 스킬 교육을 실시한다.

올 시즌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을 돕기 위해 두 차례 진행된 ‘희망더하기 캠페인’ 참가 선수 박종훈·이재원은 이달 중 기부금을 전달한다. 박종훈은 예지에게 700만 원(정규시즌 1이닝당 10만 원 적립), 이재원은 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 500만 원(게시물 1건당 1천 원)을 ㈔여울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원·한동민·박종훈 등은 인천지역 병원과의 정규시즌 기록 연계 협약 일환으로 내년 초 수혜자들에게 적립금을 전달한다. 일부 선수들은 12월 중 인하대병원에서 ‘행복드림 팬 사인회’도 개최한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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