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첫 민간인 체육회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7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시체육회장 회장선거관리규정’ 제3장(후보자 자결 및 등록) 제14조 2항에 따라 시체육회 임원 사직서 제출자가 4명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후보군은 사업을 하고 있는 1명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규정 14조 2항에 따라 대한체육회(회원종목단체 포함), 시도체육회, 시도종목단체(시군구종목단체 포함), 시군구체육회(읍면동체육회 포함) 회장과 임직원이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본회 회장 임기 만료일 전 60일까지 직을 그만둬야 한다. 현재 시체육회장인 박남춘 시장의 임기 만료일이 내년 1월 15일인 만큼 후보 등록 의사가 있는 사람은 이달 15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했어야 한다.

기준일까지 직을 사임한 인물(가나다 순)은 강인덕 인천시농구협회장 겸 인천시체육회 부회장, 김용모 인천시바둑협회장 겸 인천시체육회 부회장, 김종성 인천시검도회장, 이인철 인천시체육회 이사로 알려졌다.

후보군을 살펴보면 전 인천시체육회장 직무대행 겸 상임부회장,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 인천시농구협회장을 역임한 농구선수 출신 강인덕(62)국일정공 회장, 8년간 인천시바둑협회를 이끌면서 민선 초대 인천남동구청장을 지낸 김용모(72)남동개발 대표, 인천시검도회장을 맡아 지난해 세계검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종성(61)대승주택 대표, 인천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한 후 시체육회 이사를 지낸 이인철(68)백두산돈&진영축산 대표를 비롯해 송영길 시장 시절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을 지낸 이규생(64)㈜원웅식품 대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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