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에서 이강호 구청장, 탤런트 전원주 씨 등 행사 참여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남동구 제공>
인천시 남동구에서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김장축제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남동구는 지난 15~16일 이틀간 남동구청에서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나눔과 김장체험 행사인 ‘2019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나눔의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특산품 홍보를 위해 소래 특산물인 소래젓갈과 소래천일염으로 맛을 낸 특별한 김장을 만드는 행사로 기획됐다.

궂은 날씨였던 15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남동구 20개 동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는 나눔 김장을 함께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은 지역 소외계층 6천500여 가구에 전달해 훈훈하고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남동구 홍보미디어실 공무원들도 사전에 김장하기를 신청해 이날 담근 김장 30㎏을 조손가정에 전달하도록 했다.

16일 행사 역시 16개 지역기업들과 지역단체의 참여 속에 김장 나눔 행사가 계속됐다. 이날 개인 참여자를 위한 명인레시피 김장과 우리 가족 김장 행사 또한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김장한마당 행사는 양일간 직접 김장을 담근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90여t(3만5천 포기)의 김장을 담가 대규모 김장페스티벌로 치러졌다.

또 체험행사와 더불어 행사장에는 이번 행사의 공동주관인 대한민국 김치협회의 회장인 이하연 김치 명인이 직접 운영한 김치명인관과 소래바다의 어류 등을 이용한 어딤채 16선 전시가 펼쳐진 김치문화 전시관도 꾸며졌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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