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지난 16일 동구한마음복지관에서 (사)인천의료사회봉사회와 함께 평소 의료기관 이용과 건강관리가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및 자장면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구는 동구보건소와 함께 올 3월 (사)인천의료사회봉사회와 사회·경제적 이유로 의료이용이 어려운 건강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증진에 기여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상호 협력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진료대상을 더욱 확대했다.

이날 주민 150여 명이 동구보건소를 찾아 내과·가정의학과·안과·비뇨기과·한방과에서 진료 및 투약을 받았으며, 혈압·혈당·혈액·방사선·초음파 등 각종검사도 진행했다. 또 건강체험관도 운영돼 체성분 측정 및 금연상담도 이뤄져 주민의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건강상담도 이뤄졌다. 아울러 진료소를 찾은 노인들께 사랑을 담은 따뜻한 자장면을 대접하기도 했다.

구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거동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진료와 나눔을 제공하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방문전문인력 8명으로 구성돼 지역담당제로 운영되는 동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단순히 건강만을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말벗도 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방문건강관리서비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의료기관, 사회복지관련 기관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며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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