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내동의 ‘돈비어천가’가 대한소상공인협회가 주관하는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도·소매업점이나 음식점 중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점포를 선정한다.

돈비어천가는 1974년 태능갈비로 시작해 2003년 돈비어천가로 상표를 등록해 영업하는 등 총 4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초창기부터 주인이 바뀌지 않은 채로 맛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좋은 재료를 써 맛을 내고 고기를 끝까지 직접 구워 주는 등 세심한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3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260여 석의 좌석이 있어 단체손님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 놀이방을 갖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

최근 열린 현판식에는 돈비어천가 임원경 대표와 이현희 씨, 초대 운영자인 박승숙 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 황미애 본부장, 인천남부센터 이길호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임원경 대표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 여건 속에서 백년가게는 좋은 제도인 것 같다"며 "앞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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