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 희생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항구적 평화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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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희생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항구적 평화 구축해야"
李 총리 ‘순국선열의 날’ 기념사
  • 강봉석 기자
  • 승인 2019.11.1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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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다시는 전쟁하지 않을 항구적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제80회 순국선열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불행하게도 조국은 광복과 함께 남북으로 갈렸다"며 "선열들은 조국이 둘로 나뉘어 후손들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살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남북은 모든 어려움을 넘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며 언젠가는 이룰 통일을 향해 한 걸음씩이라도 다가가야 한다"며 "그것이 온전한 독립 조국을 꿈꿨을 선열들에 대한 후손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선열들은 들꽃이자, 불꽃이었다"며 "농부와 상인, 기생과 지게꾼 등 주변에서 알아주지 않았으나 질기게 살던 들꽃 같은 백성들이 항일투쟁의 맨 앞줄에 섰고, 불꽃처럼 싸우다 스러졌다"고 추모했다.

그는 또한 "순국선열들의 피를 딛고 조국은 빛을 되찾았다"며 "그런 조국에서 지금 우리는 풍요와 안락을 누리며 산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밖으로 당당하고 안으로 공정한 나라를 이뤄야 한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번영의 과실을 조금씩이라도 나누는 포용사회를 실현해야 한다"며 "그것이 들꽃처럼 사셨으나 불꽃처럼 싸우다 스러지신 선열에 대한 후대의 의무"라고 역설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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