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역사 이래 가평문화원사가 처음 신축돼 군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전당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18일 가평읍 대곡리 350번지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기관·단체장, 문화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문화원사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문화원사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총면적 2천496㎡ 규모에 지상 4층 건물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78억여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986년 12월 설립된 가평문화원은 현재 가평문화예술회관 일부 공간을 사용하고 있어 불편을 겪어 왔다.

김 군수는 기공식에서 "지역 고유 문화 계발·보존·전승 및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평문화원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착공하게 됐다"며 "문화원사가 완공되면 문화예술 진흥은 물론 지역의 향토문화와 전통을 더 체계적으로 전승·보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가평의 역사·문화 자료를 재정리해 전통문화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변화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그 성과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는 ‘디지털 가평문화대전’ 편찬사업도 2020년까지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2006년 군지가 편찬된 이후 현재까지 별도의 군지를 발간하지 않은 상황에서 12년이 흘러 변화한 모습을 충분히 알리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증편할 수 있는 DB 구축 시스템이 급속히 변화·성장하는 가평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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