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튤립 총 12종 58만 송이를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 심는다고 18일 밝혔다.

일산호수공원에 28만 송이, 원당화훼단지에 30만 송이를 심어 화려하고 아름다운 튤립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올해 꽃박람회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량이다.

특히 내년 처음으로 원당화훼단지 5개 구역 3천500㎡ 면적에 튤립 꽃길을 만들 계획이다. 튤립 외에도 유채와 청보리밭, 다양한 포토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람회 측은 이달 말까지 튤립 식재를 마치고 내년 4월 박람회 개막에 맞춰 개화할 수 있도록 차광막 설치 등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관람객과 시민, 화훼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에서 개최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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