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8일 중원구 상대원동 하이테크밸리 내에 소재한 (주)이카플러그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영어학습 향상을 위한 음성인식 영어학습기 ‘Hello Tommy’ 100대(5천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영어학습기는 (주)이카플러그 신광섭 대표가 삼성SDS 근무 당시 개발한 음성인식시스템을 퇴사 후 영어에 접목시킨 상품이다.

어린 아이부터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며, 6개월 정도 반복 연습하면 원어민 수준의 일상 대화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문장형 대화 시스템이라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발음교정도 가능하다.

영어학습기는 이날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2개씩 배부돼 해당지역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주)이카플러그 신광섭 대표는 "영어학습기는 개발 당시 애착이 많았던 만큼, 뜻 깊은 일에 쓰이게 돼 뿌듯하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꾸준히 사용하면 충분히 원어민 수준의 일상 대화가 가능해 그만큼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시장을 대신해 기탁받은 장현자 복지국장은 "최근 경제위기로 기부나 기탁 물품이 예전보다 감소하고 있음에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활동을 이어가는 (주)이카플러그의 아름다운 선행처럼 더욱 발전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이카플러그는 전기자동차 충전기기 전문제조 및 설치를 하는 기업으로, 미국에 전기차 충전 현지법인 설립과 세계 최초 스마트폰 전기차 충전기 제어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국내에 몇 곳 안되는 전기에너지 전문업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