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옥탑방 고양이’ 공연을 올린다.

‘옥탑방 고양이’는 2010년 초연 때부터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그해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 우리나라 연극계를 뒤흔든 작품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8년 연속 대학로 연극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연극계의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이 연극은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이 집주인의 이중계약으로 인해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늘 티격태격하던 옥탑방 룸메이트가 단 하나뿐인 소중한 소울메이트로 변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렸다.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요즘 세대를 표현함과 동시에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과 부모세대 삶의 방식을 함께 반추하며 세대를 넘나드는 감동을 선사한다.

재단 관계자는 "추운 겨울로 다가서는 시기, 따뜻한 로맨스 연극으로 각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 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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