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장독대’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장독대’는 실용음악 전공 신입생들이 주축이 되는 공연으로, 서울예대 남산캠퍼스 시절 장독대가 놓여 있던 학교의 작은 공간에서 1996년 처음 시작돼 이어져 왔다.

이 공연은 ‘비화:비범한 우리들의 이야기, 숨겨진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19학번 83명의 신입생들이 참여한다. 실용음악 전공 학생들의 열정과 기량, 재능을 보여 주는 공연이다. 자작곡, 연주곡, 영화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곡들을 연주하며 1학년 재학생으로 이뤄진 33개 팀이 1·2부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예대 실용음악 전공은 1987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실용음악학과이며, 개설과 동시에 이전에는 없던 ‘실용음악’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기도 했다.

실용음악 전공은 여러 경연대회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고,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손꼽히는 음악인들을 꾸준히 배출했다. 동문으로는 김연우, 김범수, 김진표, 이준호, 조장혁, 조정치, 더 레이, 이기찬, 박기영, 임정희, 딕펑스, 적재, 신용재, 멜로망스, 김나영, 임재현, 구본암 등이 있으며 동문들은 작곡가, 가수, 세션 등 다방면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장독대’ 공연은 무료 관람이며,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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