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역화폐 ‘고양페이’를 12월 중 농협은행뿐만 아니라 지역농협(원당농협 지점·고양축산농협 제외)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지역농협 본점과 지점 관계자, 지역화폐 운영대행업체와 고양페이 현장 판매처 확대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기존 고양페이는 관내 농협중앙회 13개 지점에서만 현장 가입이 가능해 시민이 직접 방문하는 데 다소 불편을 겪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농협(44곳)까지 확대돼 총 57곳의 농협 지점에서 고양페이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김규진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에 가입이 어려웠던 중장년층과 교통이 불편한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고양페이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고양페이’는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 올해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270억 원이 넘게 발행됐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