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요리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어린이들.

인천시 옹진군은 미래 식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영흥면 소재 숨 굼벵이 체험농장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식용 곤충이 미래 식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에게 거부감이 남아있어 식용곤충 요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인식 전환을 위해 추진됐다.

성인을 위한 식용 곤충 외식창업의 이해와 창업 입문에 대한 이론교육뿐 아니라 갈색 거저리 유충을 이용한 수프, 파스타, 해산물 샐러드 등 실습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식용 곤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교육 및 셰이크와 피자를 만들 수 있는 체험교육도 실시했다.

식용 곤충이 미래의 식량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식용 곤충의 영양가가 크기 때문이다. 100g 단위로 소고기와 비교했을 때, 식용 곤충은 소고기보다 지방의 함량이 32% 적고, 탄수화물 12%, 단백질 20%, 칼슘 35㎎, 철 1.5㎎이 높다. 또 소의 체중 1㎏당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메뚜기의 160배 정도가 된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등록된 식용 곤충은 메뚜기, 누에번데기, 갈색 거저리 유충 등 총 7종이 허용돼 있다.

군 관계자는 "식용 곤충산업 활성화 및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창출과 식용 곤충산업의 대중화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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