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도시농업연구회가 텃밭에서 기른 배추와 무 등을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연구회가 텃밭교실을 열어 초보 도시농부 시민들이 3달 간 정성들여 기른 배추 150여 포기를 수확해 역동마을주민협의체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민협의체는 기부 받은 배추로 김장을 담가 경로당과 저소득층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연구회 고원미 회장은 "비료나 농약 없이 퇴비와 자연이 길러낸 유기농 배추"라며 "초보 도시농부들과 배추를 좋은 일에 기부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센터 기홍도 소장은 "도시농업은 단순히 도시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넘어 건강과 환경개선, 교육,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 등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활동"이라며 "도시농업연구회가 스쿨팜,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도시농업전문가 과정 운영 등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