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 한국 측 부사령관인 김태업 육군 준장의 전역식이 지난 18일 평택 미군기지 내 8군사령부에서 진행됐다.

전역식에는 미8군 사령관 마이클 빌스 중장과 주한미군사령관, 정장선 평택시장, 카투사연합회장, 한미우호협회 평택지회, 미8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준장은 육사 43기로 1987년 보병 소위로 임관해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지휘관, 한미연합사 지구사 작전처장, 연합사 기획참모차장, 한미연합사단 한국 측 부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김 준장은 미8군 사령관의 공식적 요청에 따라 2018년 6월 ‘미8군 한국 측 부사령관’으로 보직됐으며, 미 8군 내 시뮬레이션센터를 활용한 한미연합훈련 촉진, 영평사격장 갈등 관리,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 미측 헬기 지원 등 한미동맹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임무를 수행해 미8군 지휘부의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김 준장은 지난 37년간 군생활을 탁월하게 수행했다는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삼일장, 대통령표창 2회, 장관급 표장 3회, 미 국방부 장관 훈장 등 다수의 훈·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김 준장은 이날 ‘평택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으며, 전역 이후에도 미8군 정치-군사고문 군무원으로 임명돼 한미 동맹 강화 및 연합 대비 태세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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