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주민들이 백군기 시장의 결단으로 고기근린공원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동천지구 이스트팰리스아파트 대표와 고기동 지킴이 어머니회 대표 등 주민 6명은 19일 시장실을 찾아 백 시장에게 지역주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했다.

이는 시가 지난 9월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2023년까지 실효될 예정인 고기근린공원 등 12개 장기미집행 공원을 모두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고기동 지킴이 어머니회 김경애 대표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고기근린공원이 조성된다는 사실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시장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리고, 우리 아들딸들에게 소중하게 물려줄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시장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감사패까지 주셔서 민망하다"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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