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과 경제전문가, 대기업 등의 40% 이상이 우리나라는 기업하기에 ‘좋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다.

‘기업환경이 악화됐다’는 평가에서는 일반국민은 30%대를, 경제전문가·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은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혁신 역량이 가장 낮은 부문으로 ‘공공부문’을 꼽았다.

혁신역량 최강국을 10점이라고 할 때 우리나라는 그 절반 수준인 5.7점이라고 답했다.

심재철 국회의원(안양동안을)은 기재부에게서 받은 ‘2018년 혁신성장 정책 관련 의견조사’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KDI는 ‘혁신성장 정책 관련 의견조사’ 분석을 위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교수 및 연구원 등 경제전문가 209명을 대상으로는 웹서베이를, 기업인 414명을 대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관련 인식과 정책과제, 기업환경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반국민(43.6%), 경제전문가(39.7%), 대기업(46.0%), 중소벤처기업(43.6%), 금융업 (35.9%) 등은 우리나라는 기업하기에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좋지 않다’는 평가는 자영업군에서 가장 높은 54.7%, 서비스 등 업종은 46.9%, 사무관리 등은 42.9% 등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기업환경 변화에 대해 일반국민은 ‘변화 없다(36.7%)’와 ‘악화됐다(36.6%)’는 평가가 많았다.

경제전문가(43.5%), 대기업(51.0%), 중소기업(41.6%), 금융업(45.3%) 등 부문은 ‘악화됐다’는 의견이 40%대 이상으로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은 "기재부 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반시장, 반기업적인 경제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기업하기에 좋지 않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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