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수원방송은 오는 22~24일 오후 9시 특집 다큐멘터리 ‘낯선 이방인의 시선, 난민이 바라본 대한민국’을 방송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난민 문제를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 시선과 난민이 우리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선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해 예멘 난민 500여 명이 제주도에 입국하면서 난민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세대와 계층별로 제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며 큰 논란을 불렀다.

제작진은 준비되지 않은 우리사회에 갑자기 찾아온 난민에 대한 고민과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특히 제작진은 국내 거주하는 시리아, 파키스탄, 앙골라, 이란 등 다양한 국적의 난민을 만나 이들의 삶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에는 제작진이 위험을 무릎쓰고 시리아 국경을 넘어 만난 시리아 난민의 모습도 담겼다. 

최용진 티브로드 수원방송 보도제작국장은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난민과 우리나라에서 살기를 희망 하는 난민을 우리는 어떤 시선을 봐야 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막연한 두려움과 피상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우리가 갖춰야 할 사회제도에 대해 고민해 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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