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인천 중구의 차 스튜디오에서 ‘2019 아이엠 카메라 희망여행 결과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길 위에 잠시 멈춰 서다’라는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0월 올림푸스 한국과 함께 한 ‘2019 아이엠 카메라 희망여행’에서 유방암·대장암 환우 25명이 촬영한 사진이 전시된다. 7명의 예술가들도 작업에 동참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길다래·김순임 작가팀은 환우들이 희망여행에서 수집한 자연 속 오브제와 세상에 보내는 메시지를 하나의 조형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박형렬·백정기 작가팀은 인천 무의도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주제로 모래 위에 그린 그림을 사진 작품으로 남겼다. 오민정·조재영 작가팀은 환우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종이상자에 옮기고 이를 쌓아올림으로써 삶은 혼자가 아니며 서로 연결돼 있음을 표현했다.

전시는 매주 수∼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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