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김장철을 맞아 도내 유통 중인 김장재료의 잔류농약 수치 등을 검사한 결과 대다수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도내 농산물도매시장과 대형 마트, 전통시장, 백화점 등에서 유통되는 김장재료 303건을 검사했다.

이번에 검사한 김장재료는 배추, 무, 마늘, 파 등 농산물 222건과 고춧가루, 젓갈류, 식염 등 가공품 81건이다.

잔류농약을 초과한 농산물을 갓과 파 각 1건이다. 갓 1건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다이아지논이 기준치인 1kg당 0.01mg을 5배 초과한 0.15mg이 검출됐다. 

파 1건에서도 기준치인 1kg당 0.01mg을 15배 초과하는 클로로피리포스-메틸(살충제 성분)이 0.05mg이 나왔다.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해당 농산물 279㎏(갓 191㎏·파 88㎏)은 전량 압류·폐기했다.

이 외 중금속, 방사능, 유해미생물 등의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이나 가공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이 마무리되는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부적합한 김장재료의 공급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