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3일 삼남길 5구간(수원)에서 경기옛길 예술탐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옛길 예술탐방은 도 옛길에서 역사·생태·산성·예술을 주제로 옛길의 문화자원을 답사하는 테마탐방 프로그램으로 올해 네 번째다.

이번 탐방은 화서역에서 출발해 ▶여기산 공원 ▶서호 축만제 ▶항미정 ▶경기상상캠퍼스로 이어지는 코스다.

여기산에 숨겨진 수원의 유적을 답사하고 염상균(수원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장이 강의하는 항미정과 나혜석, 수원팔경과 서호낙조 이야기를 듣는다.

약 6km의 삼남길 트래킹 종료 후에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색채심리와 매듭공예 체험도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어렵지 않은 도보 코스와 수원의 예술문화 강의, 체험 프로그램까지 풍부한 콘텐츠가 준비된 행사다"라며 "도심 속 자연을 걸으며 교양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옛길 예술탐방의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는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와 전화(☎031-231-855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에서 언급되어 있는 6대로(삼남로 · 의주로 · 영남로 · 강화로 · 경흥로 · 평해로)를 기반으로 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힘을 모아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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