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는 회생절차에 들어간 도내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캠코기업지원금융’이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캠코기업지원금융’은 캠코가 회생 전용 지원(DIP:Debtor in Possession)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DIP 시스템이란 회생절차에 들어간 중소기업에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을 말한다. 캠코기업지원금융은 회생 중소기업에 신규 자금을 공급해 경영 정상화를 도울 예정이다.

앞서 캠코, 서울회생법원, 서울보증보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은행연합회 등 13개 기관과 회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DIP 금융을 지원하고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의 채권 매각을 보류하는 방식 등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캠코 관계자는 "회생 기업을 공동 지원하는 체제를 강화하고, 캠코기업지원금융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실효성 있는 기업 구조조정 지원제도가 정착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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