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김장철을 맞아 김장용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집중검사를 실시했다.

19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김장철 농산물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농산물 종류별로는 무 28건, 파 17건, 갓 14건, 배추 9건, 생강 9건, 고춧가루 5건, 마늘 4건 등 총 100건이다. 검사 결과, 생강과 홍갓, 청갓 등 3건에서 기준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돼 압류·폐기하고 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 통보해 행정조치 절차를 밟았다. 

올해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농산물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됐다. 농산물 생산자는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홍보 및 지원을 하고 있으며, 주·야간 상시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주광식 삼산농산물검사소장은 "김장철 유통 농산물에 대한 검사뿐만 아니라 계절별 농산물 소비 특성을 고려한 집중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