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전남 화순군 금호화순리조트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지방재정개혁 지방세분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전국 자치자체에서 제출된 지방세분야 우수사례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20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돼 8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는데, 그 중 계양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총수익스왑(TRS) 연구를 통한 지방세 탈루세원 발굴’이라는 주제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상대로 기획 세무조사를 추진해 319억 원을 직접 징수했다. 또 전국 67개 자치단체에 과세자료를 통보해 127억 원을 징수해 총 446억 원의 탈루세원을 추징한 사례를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는 다음 달 17일 열리는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최종 결선에 진출해 1억5천만 원의 예산 인센티브를 확보함은 물론 5억 원을 받는 대통령상 수상에 도전한다.

박형우 구청장은 "우리 구의 창의적인 세무조사 사례가 여러 지자체에 전파돼 탈루 세원발굴에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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