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등 6개 지자체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국제공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6개 지자체는 수도권 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적의 노선 대안 및 타 노선 연계 방안 등 필요한 사항을 공동 협의하고 추진해 나가게 됐다.
경기도와 충청북도는 철도망 계획의 원활한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하는 등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화성시·안성시·청주시·진천군 등 4개 기초자치단체는 협약사항의 업무 추진을 위한 소요경비를 분담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6개 지자체는 효율적 업무 추진 및 의견 조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총 2조5천335억 원을 투입해 화성 동탄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78.8㎞ 구간의 수도권 내륙선이 구축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은 물론 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과 충청북도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지사는 "수도권 내륙선은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지역은 물론 충북지역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업이 신속하게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정부와 함께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토 한가운데를 종단하는 개념의 철도망이 수도권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만큼 충청권의 많은 연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반영돼 시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안성시·청주시·진천군 등 3개 지자체는 지난 3월 수도권 내륙선의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공동 추진하고, 사업이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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